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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'얼굴 피곤기, AI가 가려준다'…올해 '일상 속 AI' 한눈에

2024-01-20 21 Dailymotion

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'얼굴 피곤기, AI가 가려준다'…올해 '일상 속 AI' 한눈에<br /><br />[오프닝: 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이광빈입니다.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을 진단하고, 지속가능한 사회를 모색하는 뉴스프리즘 시작합니다. 이번주 뉴스프리즘이 풀어갈 이슈,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영상구성]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세계 최대 가전·IT 박람회 CES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. 지난해 세계 IT 기술 트랜드를 선도해온 인공지능(AI)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넘어 이미 많은 산업에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 글로벌 디지털 산업 경쟁에서 총성 없는 모형 전투장이 며칠 간 들어섰던 건데요. AI가 들어간 뷰티, 로봇, 모빌리티 기술 등 CES 트렌드가 어땠는지 김주영 기자가 먼저 전합니다.<br /><br />['CES 2024' 화두는…AI·미래 모빌리티 전면에 / 김주영 기자]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세계 IT 기술의 향연장인 CES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최고경영자(CEO)가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섰습니다.<br /><br /> "햇빛이 화창한 라스베이거스에 11시간 비행해 막 도착했네. 시차 적응도 잘 안 돼 얼굴에 드러날 듯한데, 조언 좀 해줄 수 있어?"<br /><br /> "좋아요. 피부상태가 좋은 편이에요. 피부 진단을 해보니, 당신 피부에 신경 쓸 이런 점들이 있어요."<br /><br />AI와 대화하며 맞춤형 피부 관리법을 제안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건데, AI가 IT 분야를 넘어 뷰티 등 전 산업군으로 깊숙이 적용되는 점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가전 분야에서는 한층 고도화된 AI가 접목되면서 스마트홈 비전이 더 뚜렷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AI 기능이 적용된 가전을 대거 선보였는데, 보관 중인 식재료를 분석해 최적의 보관법과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냉장고가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집안 센서가 사용자의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해 데이터화하고, 알아서 집안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LG전자의 비전을 실체화한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입니다."<br /><br />모빌리티 분야에서 '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'(SDV)가 트렌드의 전면에 섰습니다. 역시 AI 기술이 접목됐습니다.<br /><br />현대자동차는 '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'로 대전환하고 수소 에너지 모빌리티 생태계도 구축하겠다는 지향점을 명확히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아는 사용 목적에 따라 업무공간과 휴식공간 등으로 차량 내부 구조를 바꿔 쓸 수 있는 목적기반 차량, PBV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기아가 이번 CES 2024에서 발표한 PBV는 헤일링, 딜리버리, 유틸리티, 레저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전시장에서는 기존에 산업현장에서 위험한 노동을 돕던 로봇이 생성 AI 기술로 한층 똑똑해지면서 우리 일상에 녹아든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집사로봇을 내놨는데,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주인 대신 돌봐주거나 가전제품을 스스로 제어하는 등 집안일을 도와줍니다.<br /><br />두산은 표정을 읽어 기분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만들어주는 로봇과 물체를 분석해 알아서 분리수거를 해주는 로봇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CES에서는 농기계와 건설기계 등 중장비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접목한 장비와 플랫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CES에서는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AI와 로봇, 그리고 미래차 기술이 어느새 우리 가까이 와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#CES #CES2024 #AI #모빌리티 #로봇<br /><br />[이광빈 기자]<br /><br />이번 CES에 단연 돋보이는 건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었습니다. AI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워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. 다만, 이같은 성과를 계속 내기 위해선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CES 휩쓴 K-테크…지속 가능성은 '글쎄' / 소재형 기자]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CES에 한국 기업은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700여개 회사가 참가했습니다.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,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 향상도 눈부셨습니다.<br /><br />TV 화면 뒤로, 가구 프레임과 바닥에 놓인 꽃병이 그대로 나타납니다.<br /><br />화면의 물고기들은 TV가 마치 어항이라도 된 듯한 착시를 일으킵니다.<br /><br />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TV로, 이번 CES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CES는 우리 기업의 최첨단 기술을 전세계에 과시하는 무대였습니다.<br /><br />대기업 뿐만 아닙니다.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참여 기업 가운데 313개를 혁신기업으로 선정했는데,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국내기업이었고, 이들 대부분 중소기업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최고혁신기업도 1/3도 한국 기업 몫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상을 휩쓸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만큼,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용인시 기반의 스타트업 4곳은 이번 CES를 계기로 24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일각에선 이번 CES가 '그들만의 리그'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IBM이나 구글, 퀄컴 등 많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기조연설만 하는데 그치는 등 힘을 뺀 상태였고, 아예 참가하지 않은 기업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계속 내기 위해선 자화자찬에 그치는 것보다, AI 등 첨단 기술 환경 변화에 맞춰 연구개발 지원을 늘리고, 혁신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각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산업적 변화를 반영해서 정부 R&D 정책을 짜야되고, 올해는 R&D 예산들이 줄어서 문제가 되지만, 일단 그런 방향이 정비가 되면 내년부터 R&D를 과감히 할 필요가 있다."<br /><br />미국 '빅테크'가 글로벌 IT 환경을 선도하는 가운데, CES에서 위상을 높인 'K-테크'가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혁신 경쟁력을 계속 높여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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